오는 8일 제주 주변 기압계 모식도. / 제주지방기상청
오는 8일 제주 주변 기압계 모식도. / 제주지방기상청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라산에 첫눈이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8일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다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10~40mm며, 제주 산간에는 6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는 8일 이른 시간대 돌풍성 바람이 시속 35~60km로 몰아치는 곳도 있겠다. 순간최대풍속이 시속 70km에 달해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출근시간대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짧은 시간에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가시거리도 1km 미만으로 짧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8일 오후부터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아침최저기온은 14~16도, 낮최고기온은 14~17도 수준으로 예상된다. 9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고도 약 5km 상공의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지상에서는 대륙의 찬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하겠다. 

한라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진눈깨비가 흩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라산 첫눈으로 기록될 전망이며, 지난해 한라산에 첫눈이 내린 11월29일보다 3주 정도 이르다. 

한라산에 첫눈이 내리는 등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9일 출근길 중산간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안전운전해야 한다. 한라산 등산로도 미끄러워 산행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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