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행정동우회, 9~23일 매주 화요일 ‘중국문화 이해 아카데미’ 진행

지난해 제주도행정동우회가 개최한 ‘제주와 중국의 문화, 경제 교류 아카데미’.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지난해 제주도행정동우회가 개최한 ‘제주와 중국의 문화, 경제 교류 아카데미’.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퇴임한 공무원들의 단순 친목단체에서 법률단체로 새롭게 탄생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동우회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제주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동우회(회장 김형수)가 주관하는 ‘포스트코로나시대 제주발전 아카데미’가 이달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10시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미래컨벤션센터 3층 다미아홀에서 개최된다.

제주경제에 영향이 큰 중국문화를 이해하고 경제교류 활성화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심규호 전 제주국제대학교 교수의 ‘제주에서 바라본 중국’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매주 2시간씩 6개 강연이 이어진다.

첫 강의에 나서는 심 교수는 제1강에서 제주는 중국 진나라 시절 서불(서복)이 다녀갔다는 ‘서불과차’의 전설에서 보듯이 오래전부터 중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문화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아왔다는 오랜 인연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제2강에서는 1992년 한·중 수교 이래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에서부터 제주와 중국의 관계를 자본 및 부동산 투자, 신화교(유학생 포함) 내도, 상호 문화교류 실태를 예로 들면서 현실을 진단한다. 그리고 제주의 미래는 제주민의 제주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자부심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중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관계자와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참석인원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

김형수 회장. ⓒ제주의소리
김형수 회장. ⓒ제주의소리

강의내용은 오는 11월17일부터 매주 수요일 제주의소리(www.jejusori.net) ‘소리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형수 회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코로나19로 어려운 도민들에게 경제 회생을 위한 활로를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법률이 정하는 지방행정의 자문·연구·용역·교육사업,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위탁하는 사업, 정책홍보, 지역주민 건강증진사업들에 참여해 지역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지방행정동우회는 제주에서 공직생활을 퇴직한 공직자들의 모임으로, 회원수는 600여명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