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5시 제주문학관서 현기영 초청 토크콘서트 개최

신축항쟁 120주년을 맞는 올해, 소설 ‘변방에 우짖는 새’를 다시 살펴보는 자리가 열린다.

문학토크콘서트 ‘변방에 우짖는 새’가 12일 오후 5시 제주문학관에서 열린다. 소설가 현기영 선생의 작품 ‘변방에 우짖는 새’는 1901년 신축항쟁(이재수난)을 본격적으로 다룬 장편 소설이다. 1898년 방성칠난과 1901년 신축항쟁을 소재로 다루면서 ‘순이삼촌’ 이후 제주4.3의 의미를 제주 역사에서 찾으려고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문학토크콘서트는 현기영 소설가와 함께 김수열 시인, 그리고 독자 김수미 씨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황성신문의 기사와 김윤식의 ‘속음청사’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대정 일대를 직접 조사하면서 흩어진 자료의 흔적을 찾았던 집필 당시의 기억을 나눠본다.

부대 행사로 배우 강상훈, 강지훈, 정민자 씨가 ‘변방에 우짖는 새’의 한 대목을 낭독극으로 각색해 소설 읽기의 색다른 맛을 더해줄 예정이다. 또한 뮤지션 소금인형은 김수열 시인의 글에 가수 러피가 곡을 붙인 ‘신축창의가’를 들려준다. 

이번 문학토크콘서트는 (사)제주민예총(이사장 이종형)이 주최하고 신축항쟁 120주년 기념사업회(공동대표 좌남수, 송재호, 김수열)와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의 공동 주관하며, 제주도가 후원한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사전 신청자( http://bit.ly/2ZPs8Py )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 신축항쟁120주년기념사업회, 제주민예총 064-75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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