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영상] 장관 펼쳐진 눈 내린 한라산…“하얀 동화 속 나라”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겨울 칼바람이 일찍 찾아온 제주, 첫눈이 내린 한라산은 벌써 ‘겨울왕국’의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자락을 붉게 수놓은 단풍이 불타오른 지가 엊그제 같은데 한라산은 벌써 하얀 겨울을 맞이한 모습입니다.

검은 현무암과 푸른 상록수, 붉은 마가목 열매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하얀 눈송이는 그야말로 겨울 설산의 절경을 뽐내며 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마가목의 새빨간 열매에 피어오른 하얀 상고대 눈꽃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든 눈은 나뭇가지마다 매달린 순백의 상고대와 함께 겨울 한라산의 고요한 정취에 빠져들게 합니다. 

# 한라산 설경 사진은 강영근 작가가 11월 10일 오전 어리목, 영실탐방로 일대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코로나로 힘든 요즘 눈 덮힌 한라산 풍광을 보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털어내고 가시길 바랍니다. 사진=제주의소리 독자 강영근 작가 제공.

누구보다 한라산을 사랑하는 [제주의소리] 독자 강영근 사진작가는 10일 새벽부터 한라산에 올라 하얀 눈이 쌓인 아름다운 겨울 설산의 풍광을 사진과 영상으로 전해왔다. 아래 사진 모두 강 작가가 보내온 사진이다. ⓒ제주의소리
누구보다 한라산을 사랑하는 [제주의소리] 독자 강영근 사진작가는 10일 새벽부터 한라산에 올라 하얀 눈이 쌓인 아름다운 겨울 설산의 풍광을 사진과 영상으로 전해왔습니다. 아래 사진 모두 강 작가가 보내온 사진입니다. ⓒ제주의소리
제공=강영근 사진작가. ⓒ제주의소리
하얀 눈으로 뒤덮인 한라산에서 해맑은 웃음과 함께 사진을 찍어 보내온 강 작가입니다. 제공=강영근 사진작가. ⓒ제주의소리

누구보다 한라산을 사랑하는 [제주의소리] 독자 강영근 사진작가는 10일 이른 아침부터 함박눈이 내리는 한라산에 올라 촬영한 아름다운 풍광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사진과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강 작가는 “이른 아침인 새벽 6시 20분께 어리목에서 출발해 윗세오름과 영실, 한라산 남벽까지 다녀왔다. 발목을 덮을만큼 눈이 내렸다”며 “소복하게 쌓이는 함박눈을 보고 있자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눈 덮인 동화 속 나라에서 맘껏 놀다 왔다”고 풍광을 전했습니다.

한라산 첫눈은 지난 8일 밤 11시 20분경 기상청에 기록됐지만, 하얗게 뒤덮여 설경을 자랑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며 ‘첫눈’을 인증하는 사진을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10일 제주는 밤사이 한라산 삼각봉에 11.7cm의 눈이 쌓이는 등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당분간 북서쪽 해상에서 시간당 50km의 속도로 동진하는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12일까지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산지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mm며,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높은 산지 3~8cm입니다. 

제공=강영근 사진작가. ⓒ제주의소리
제공=강영근 사진작가. ⓒ제주의소리
제공=강영근 사진작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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