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라산에는 20cm가량의 눈이 쌓이는 등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11일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는 9일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19.6cm의 눈이 쌓였다.
주요지점 적설 현황은 사제비 12cm, 어리목 0.4cm며, 내일(12일)까지 제주도 높은 산지엔 1~5cm의 눈이 더 오겠다.
내일 밤까지 제주도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mm다.
내일까지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제주도에는 바람이 초속 6~13m, 순간풍속 초속 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6도 내외겠으며, 내일은 평년보다 2~5도가량 낮은 14~15도 분포를 보이겠다. 모레(13일)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 17도 내외로 나타나겠다.
해상은 남부연안바다, 남동연안바다, 우도연안바다를 제외한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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