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그녀들의Am(대표 이소영)은 13일부터 11월 한 달 동안 도민참여형 인형극 ‘무지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걱정은 내게 맡겨’ 라는 주제로 세 가지 인형극과 연계 체험활동을 선보인다. 김은정의 작품 ‘틈만나면’, 정경희의 작품 ‘루비가 사라진 날’, 김선희의 작품 ‘파란여우’를 준비했다. 

‘틈만나면’은 도깨비와 인간세상 이야기를 다룬다. 어린 도깨비 싸리와 재동이의 관계를 통해 아이들의 순순한 마음처럼 이웃의 관계 회복, 나아가 공동체적 치유로 이어지길 바란다.

‘루비가 사라진 날’은 엄마와 딸의 관계를 통해 가족의 갈등 인한 상처를 들여다본다. 갈등 상황에 놓인 가족에게 서로에게 소중하고 귀한 존재 되기라는 것을 알리는 치유 공연이다.

‘파란여우’는 남들과 다른 파란여우의 모습을 통해 다름과 틀림에 대해 전달한다. 특별함이 개성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각 작품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다. ‘틈만나면’은 13일(대면), 14일(비대면)에 진행한다. ‘루비가 사라진날’은 19일(대면), 20일(비대면)에 예정돼 있다. ‘파란여우’는 27일(대면), 28일(비대면)에 잡혀 있다. 시작 시간은 모두 오전 11시다.

각 회당 참가자는 20명이며, 선착순 모집이다. 체험 활동은 걱정인형 만들기, 상상의 놀이공원 팝업 북 만들기, 스칸디아모스를 이용한 나만의 나무 액자 만들기를 준비했다. 비대면 신청자들에게는 체험키트를 발송한다. 

대면 공연 장소는 제주시 애월읍 광령8길 31(1층)이며, 비대면 공연은 zoom 플랫폼으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소영 대표는 “동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이 있을까? 인형극을 통해 인형이 말하고자 하는 세상, 인형으로 바라본 풍부한 상상력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로와 치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지개 프로젝트’는 제주문화예술재단 2021민간문화예술공간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문의 : womensa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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