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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한라산에 최대 23.6cm의 눈이 쌓이는 등 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주말 제주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사진=강영근 사진작가. ⓒ제주의소리

12일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까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9일 이후 12일 오전 4시까지 주요지점 적설 현황은 △삼각봉 23.6cm △사제비 11.5cm다.

오늘까지 제주도 높은 산지에는 1~3cm가량의 눈이 더 내리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5~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오늘까지 제주도에는 바람이 6~13m, 순간풍속 초속 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오늘 낮 최고 14~15도로 평년보다 2~5도가량 낮겠으나 내일(13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17~18도 내외, 모레(14일)는 19도 내외를 보이겠다.

해상에는 일부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 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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