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관내 시내버스-마을버스 등 노선버스 운수업체에 요소수를 긴급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14일 오전 9시 30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도내 시내버스 6개사, 마을버스 3개사에 대해 2000리터 분량의 요소수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보급되는 요소수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배부한 물량으로, 제주도는 대중교통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보급 물량을 할애하게 된다.

배분 물량은 극동, 금남, 동진, 삼화, 제주, 삼영 등 시내버스 6개사에 총 1760리터, 관광지순환버스, 추자교통, 동복리 등 마을버스 3개사에 총 240리터가 각각 보급된다.

서귀포운수, 공영버스, 제주관광협회 등 1개월 이상 요소수 물량을 비축한 운수업체와 전기버스 운수업체의 경우 이번 보급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노선버스 운수업체 재고량 및 요소수 사용차량 대수 등을 우선 고려해 배부물량을 산정했다"며 "정부의 요소수 부족사태 해소방안과 연계해 긴밀히 협력하면서 도내 요소수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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