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연속 감염자 두 자릿수...道 수능 이후 방역대책 논의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후 5시 기준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273명이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6명은 제주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고 5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타 지역 방문객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유증상자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 6명 중 1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또 다른 1명은 '제주시 사우나5'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에 현재까지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자는 총 51명, '제주시 사우나 5'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 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110명으로, 일주일 내내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5.71명이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제주도교육청과 회의를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의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수능 이후 학생들이 자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학부모들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 독려하는 한편, 학생들이 호흡기 증상 등으로 병원 진료 시 진단검사를 권고하도록 제주도의사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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