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체 2250리터 보급...민간에도 4만2000리터 판매 중

제주특별자치도가 관내 시내버스-마을버스 등 노선버스 운수업체에 부족한 요소수를 긴급 투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도내 시내버스 6개사, 마을버스 3개사에 요소수 2250리터 보급을 완료했다.

이날 보급된 요소수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배부한 물량으로, 당초 2000리터보다 250리터 더 확보됐다.

배분 물량은 극동, 금남, 동진, 삼화, 제주, 삼영 등 시내버스 6개사, 관광지순환버스, 추자교통, 동복리 등 마을버스 3개사에 각각 보급됐다. 총 560대의 버스에 쓰일 분량이다.

이는 도내 요소수 이용버스 672대 중 1개월 이상 요소수 물량을 비축한 운수업체 및 전기버스 운수업체를 제외한 조치다.

이와 별개로 제주도가 도내 요소수 비축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롯데정밀화학 등을 통해 현재 총 4만2000리터의 물량이 확보돼 도내 23곳의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제주도는 정부 및 업계 동향을 비롯한 분야별 추진 상황과 공공·민간 부문별 요소수 비축량 및 운행 가능 기한, 요소비료 재고량 및 확보 현황을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요소수 수급 현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정부의 요소수 부족 사태 해소방안과 연계해 제주지역 우선 특별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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