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단독주택 지하에서 불이 나 거주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44분께 제주시 삼도2동의 한 단독주택 소유주가 임차인이 거주하는 지하층에서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오후 5시 48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오후 5시 56분께 급한 불을 끄고 지하층에 거주하는 A씨(49)를 발견, 구조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판정을 받았고 불은 오후 5시 58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이 불로 A씨가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주택과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27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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