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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고등학교에 이어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에도 확진자가 줄줄이 발생해 제주도가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17일) 2784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28명(#3351~3378번)이 양성 통보를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1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10명은 관광객과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외부요인이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도내 확진자 중 9명은 제주시 모 초등학교 관련이다. 이중 6명은 초등학생, 나머지 3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제주도는 급히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550명을 상대로 긴급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격 수업중인 학생들에 대해서는 자발적 검사를 안내중이다.

학교측은 선별 검사를 마치는 대로 학생들은 귀가 조치할 계획이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에서도 입소자와 종사자 2명이 격리 중 양성 통보를 받아 누적 확진자가 63명으로 늘었다.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도 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42명이 됐다. 이들 2개 집단감염 확진자 수만 100명을 넘어섰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진단검사를 받은 수험생 29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00명에 이른다. 자가격리자도 1000명을 넘어섰다. 다만 대부분 무증상자로 치명률은 전국 0.78%보다 낮은 0.27%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도내 잔여 병상은 제주대학교병원 57병상, 서귀포의료원 59병상, 제주의료원 69병상, 제4생활치료센터 70병상 등 255병상이다. 가동률은 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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