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기압계 모식도. 사진=제주지방기상청. ⓒ제주의소리
11월 22일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 모식도. 사진=제주지방기상청. ⓒ제주의소리

미세먼지와 함께 포근했던 토요일을 지나, 일요일(21일) 밤부터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겠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찬바람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눈까지 내리겠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밤부터 22일 아침 사이에 제주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이며, 비는 22일 낮에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주말을 지나 고도 5km 상공에 자리잡은 영하 30℃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겠다. 이에 따라 지상에서는 대륙의 찬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월 21~26일 기온 변화 경향. 사진=제주지방기상청. ⓒ제주의소리
11월 21~26일 기온 변화 경향. 사진=제주지방기상청. ⓒ제주의소리

주초 기온은 일요일(21일)보다 8~9℃ 가량 급격히 낮아져, 23일과 24일에는 낮 기온이 10℃ 안팎에 머무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건강 관리와 농작물 냉해 피해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바람 역시 22일 새벽부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 풍랑특보를 전망했다.

기상청은 22일 밤부터 24일 오전까지 쌓일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저녁부터 해안지역에는 비, 중산간 지역에는 진눈깨비, 산지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눈 구름대가 발달하는 만큼 높은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 발표 가능성도 점쳐진다. 예상 적설량은 22일 밤 산지 기준 1~3c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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