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위치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전경.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위치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전경.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위치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줄줄이 발생해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487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6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이거나 관광객 등 외부유입에 의한 사례다.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도내 확진자 중 4명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속 근로자들이다. 어제(21일)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오늘 소속 직원과 수탁업체 관계자 등 87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직원 4명이 오늘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81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나머지 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누적 확진자가 5명이 되면서 곧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될 예정이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를 근무에서 배제하고 내일 기간제 근무자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해 쓰레기 반입과 매립 등의 업무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또 다른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3명은 집단감염 사례다. 1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제주시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 수는 70명으로 늘었다.

2명은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이다. ‘서귀포시 고등학교’ 집단에서도 격리중 확진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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