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2일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개발한 제주 마을 여행 통합 브랜드인 '카름스테이(KaReum Stay)'를 공개했다.

'카름스테이'는 제주의 작은마을, 동네를 뜻하는 '가름(카름)'과 머묾을 의미하는 '스테이'를 결합한 용어로, 제주의 마을에서 머무는 여행을 표현하는 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다. 제주방언인 가름은 작은 동네, 마을을 뜻하며, 특히 동-서쪽 지역을 부를 때는 동카름, 서카름으로 칭하고 남쪽과 북쪽은 알가름, 웃가름으로 불리곤 한다.

제주도와 도관광공사는 그간 소비자들의 빠른 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주민 주도 마을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1년간의 분석 결과 제주관광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마을 여행을 브랜딩하고, 제주여행의 새로운 목적을 부여하기 위한 통합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감귤로 유명한 하효마을을 방문하면 농가 정식과 감귤 과즐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고, 300년 동백군락지를 보유한 남원읍 신흥리를 찾으면 동백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직접 경험하는 식이다. 관광호텔이나 리조트는 없지만,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관광객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도와 공사는 카름스테이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총 14일간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인 ‘서울 보(BO)마켓’에서 팝업전시 및 홍보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브랜드 주체는 지역주민과 업계이고 공사는 이러한 브랜드 체계 속에서 관리와 브랜딩 전략을 실행하는 주체로써 앞으로 카름스테이를 역점적으로 육성시켜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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