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도내 목욕탕 동선이 또 공개됐다. 목욕탕 동선 공개는 이달에만 6번째다.

24일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머물렀던 제주시 이호2동 ‘아라온해수사우나 여탕’의 동선 정보를 24일 공개했다.

확진자는 17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22일은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해당 목욕탕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출입명부를 토대로 방문자들에게 검사 안내를 하고 있지만 모든 방문자를 파악하기 어렵고 업종 특성상 밀폐된 환경과 자연 환기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동선 공개를 결정했다.

확진자 노출시간에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에서는 10월에도 목욕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5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에도 6곳의 목욕탕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추가 확산 우려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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