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적폐와 불평등 과제...미래 세대 모범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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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화운동 제주동지회는 29일 오후 6시 동인스파월드 5층 생생생공화국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의소리

전국민주화운동 제주동지회는 제주지역 민주화운동 동지들의 단합과 민주주의 수호를 목표로, 미래세대의 기틀 마련에 나선다.

전국민주화운동 제주동지회는 29일 오후 6시 동인스파월드 5층 생생생공화국에서 제주지역 민주화운동 동지와 동지회 유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총회에서 상임대표로 전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지낸 이용중 가야사바로잡기전국연대 운영위원장과 공동대표로 함께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고상호, 양영운, 홍명환 씨가 선임됐다.

전국민주화운동 제주동지회는 결성선언문을 통해 “사대주의에 기반을 둔 기득권 적폐 세력은 자신들 안위만 돌보며 ‘반민족·반민주·반인권’을 서슴없이 저질러왔다”며 “하지만 이 나라 민중은 ‘동학·의병·독립운동·분단과 4·3, 4·19, 5·18, 6월 항쟁, 촛불’로 쉼 없이 맞대응하며 이 나라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이용중 전국민주화운동 제주동지회 상임대표.

그러면서 “여전히 국제정세는 지구촌 지속 가능과 미중 패권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고, 우리는 남북분단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각종 적폐와 불평등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용중 상임대표는 “미래 세대가 역사의 주인으로 굳건히 서도록 지원하고 독려하며 모범을 보이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민주화운동동지회는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사람들로 결성돼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및 선양사업, 역사조사발굴, 민주시민교육 등을 목적으로 2020년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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