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가 동절기 해양사고를 대비하고 유관기관 간 대응협조체계를 구축해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3일 오후 2시 제주해경서 청사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위촉식에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는 올해 4월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기관 간 업무 협조에 중점을 둔 수난구호대책위원회가 민간전문가의 기술 자문 기능을 포함하게 되면서 개편된 기구다.

위원은 재난·의료·선체·구조·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다.

위촉식에서는 ▲해양사고 시 수색 순서 및 방법 ▲위급상황 시 응급처리 및 사후처리 ▲해양오염 발생 시 대처 ▲수중드론이용 수색 지원 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수난구호업무 의사 결정을 위한 자문 역할과 향후 기술위원회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윤만 서장은 “이번 기술위원회를 계기로 해양사고 대응 시 전문적인 자문 및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 등 민·관 협업을 통해 해양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구조체제를 만드는데 앞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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