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때문에 위층에 살던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구속된 30대 피의자가 검찰 송치됐다.

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2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된 A씨를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께 제주시의 한 빌라 인근에서 흉기를 든 채 초등학생 B군을 위협한 혐의로 붙잡혔다.

A씨는 차량에 타고 있던 B군 주변을 돌며 흉기로 위협을 가하는 등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다. 

당시 B군 부모가 자녀를 차량에 태운 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은 아래층 주민 A씨가 차량 주변을 돌며 위협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발견한 부모의 신고로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 체포돼 같은 달 24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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