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겨울시즌 프로그램과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결선이 일부 취소되거나 변경 진행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조직위원회의 선제적 조치다. 

3일 조직위에 따르면 개막공연, 피아노박물관, 마에스트로 콘서트 등에 출연하기 위해 초청된 전 국제호른협회장 프랭크 로이드(영국)와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 베이스 트롬본 우승자인 세르지오 시몽이스(포르투갈)의 공연이 취소됐다. 다른 공연들은 모두 계획된 일정대로 열린다.   

오케스트라 협연 방식의 결선만 남아있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호른 부문만 정상 진행한다. 트럼펫과 테너 트롬본 부문은 영상 심사로 변경한다. 금관5중주는 영상 심사로 결선을 마친 상태다.    

올해 처음으로 출범하는 관악작곡콩쿠르는 예정대로 개최한다. 총 6개 작품 중 외국 작곡가의 작품은 1곡이다. 서귀포관악단이 공연하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 현장에 해당 작곡자 없이도 심사가 가능하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그동안 조직위는 해당 국가 한국대사관, 문화관광체육부 등과의 협조를 통해 외국 연주자 7명에 대한 자가 격리 면제 조치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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