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이후 가파른 확진세, 집단감염 증가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후 5시 기준 3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858명이다.

제주는 '위드 코로나'가 본격 도입된 12월에 접어즐며 확진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일 간 확진자 수는 벌써 127명으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최근 일주일 발생 확진자는 176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5.14명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뤄지기 이전 기준을 적용하면 거리두기 4단계에 근접한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2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고,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은 타 지역 방문·입도객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유증상자다.

특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7명 중 7명은 '제주시 초등학교2'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이에 따라 관련 확진자는 총 40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를 확인하고,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9.4%라고 밝혔다.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55만471명이며, 완료자는 53만13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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