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공유화 캠페인' 동참 행렬 이어져...673명 기금 기탁

제주의 허파이자 생명의 숲인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실시한 '2021 곶자왈 공유화 캠페인' 전국적인 동참 행렬이 이어졌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은 11월 한 달 동안 '삶이 아름다운 곶자왈 동반자-도민 속으로'라는 주제를 내걸고 실시한 '곶자왈 공유화 기금 기탁 릴레이 캠페인'을 최종 마감한 결과, 당초 목표 300명보다 2.2배가 초과한 673명이 기금 기탁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는 물론 서울, 부산, 대전, 경기, 경북, 충남, 전남 등 전국에서 십시일반 기탁이 이뤄졌고, 조성된 기금액은 약 5400만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제주농협의 후원으로 걷기만 해도 1만원씩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적립되는 '곶자왈 워킹 챌린지' 행사에는 SNS에 1152건의 참여 인증이 완료됨으로써, 당초 목표 1000만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캠페인은 모금 활동가를 '곶자왈 유산 매니저'로 예우하고, 이들 매니저를 통해 월 5000원 이상씩 1년 또는 1년 이상 곶자왈 공유화 기금을 기탁하는 사람을 '곶자왈 유산 동반자'로 모집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이름은 곶자왈 명예의 전당에 영구 등재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김태엽 서귀포시장, 강승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회장, 오인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 등이 '곶자왈 유산 매니저'로 참여해 동참 행렬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제주농협, 제주생물자원(주), 김만덕 재단, 유성건설, 동해종합기술공사, 제주신용보증재단, 한세예스24홀딩스, 효돈성당, 표선성당, NLCS Jeju Junior School, 까리따스유치원, Ktcs 유치원 등이 성금을 모아 재단에 기탁했다.

사회복지법인 춘강(이사장 이동한)은 캠페인 시작과 함께 단시간만에 곶자왈 유산 동반자로 100명이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기금 기탁 동참 행보를 보였다.

김범훈 이사장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 기업, 단체 그리고 제주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동참해주신 곶자왈 동반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모인 기금은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하는 데 전액 투입되며, 재단은 이러한 전국적 열기를 모아 지속가능한 곶자왈 보전 및 가치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참여자 명단 확인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곶자왈공유화재단 홈페이지(www.jejutrust.net)로 접속하거나 재단 사무국(전화 783-604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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