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1월7일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며 분신으로 항거한 제주 청년 양용찬 열사를 기리는 30주기를 맞아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양용찬열사30주기 공동행사위원회와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가 주최하고 구럼비유랑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 주제는 ‘사랑 혹은 사랑법’이다.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양용찬 열사의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추모 공연이다. 

제주도개발특별법 이후 난개발로 인해 제주다운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을 다룬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양 열사가 바라던 제주다운 제주, 있는 그대로의 제주를 말한다. 

공연은 ▲앞패 △박현수 △한정재 △현애란 △오현수 △권연수 △양승한·부순정(우정출연) ▲뒷패 △김다정 △이재성 △박수환 △김윤곤 △이은정 △김현지 △고권일 △이상 △방은미 등이 마련했다.

공연은 16일 오후 7시와 17일 오후 3시30분, 오후 7시 등 3회가 예정됐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제주투데이와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가 후원하며 관람을 위해서는 전화예약(010-6559-5722)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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