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주제 마다 10명씩 구성...장애인, 청년, 다문화가정, 이장 등 포함

서귀포시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원탁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열리는 시민 원탁회의는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서귀포시의 발전을 고민하는 집단 지성의 장이다.

이번 ‘문화원탁’은 지난 5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서귀포 KAL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시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앞서 지난 11월 16일부터 26일까지 문화 다양성과 노지문화의 보존, 재생, 활용의 가치, 지속 가능한 발전 등 10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사전 소원탁 토론을 거쳤다.

5일 회의에서는 소원탁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이어 가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장애인, 영유아, 다문화 등 문화 다양성 가치 중심과 창의문화 교육 ▲축제 문화, 노지 문화와 마을의 지속가능발전 ▲국제적인 문화도시 ▲생태적 지속가능성 가치 등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장애인, 영유아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창작 레지던시 등 문화 예술 창작을 유니버셜 디자인 조성, 문화예술 관련 창업을 위한 ‘창업 스타트 패키지’, 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마을 이장과 어르신들의 마을 문화 해설사 활동을 통한 일자리 제공, 서귀포시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한눈에 확인 가능한 문화공유플랫폼 구축 등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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