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증 테스트 통과…반려동물 모바일 신분증 제공 등 기대

제주에서 홍채인식 기반 바이오인증 기술을 통해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될 전망이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 보육 기업인 스타트업 ‘아이디랩(EYED LAB)’이 동물 홍채인식 기술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을 최근 획득했다.

아이디랩은 동물 홍채인식 기술에 관한 특허등록을 통해 동물의 개체를 구별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을 만들고 동물 등록과 이력 관리 등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 중인 동물 홍채인식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이번에 획득한 KISA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권고하는 성능시험 기준과 절차를 기본으로 바이오인증 제품의 인식 알고리즘에 대한 성능을 시험하는 제도다. 

아이디랩은 이번 인증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홍채인식 알고리즘(HU EYED)을 통해 성능 테스트를 통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동물 홍채인식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보호자는 반려동물의 혈통, 예방접종, 진료내역, 보험 등의 이력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이디랩은 반려동물 등록·관리 등 서비스와 더불어 유기동물 발생 시 보호자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이디랩은 “반려동물 등록 시 안전하고 정확하게 인증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확장하는 한편, 홍채등록 반려동물에게는 모바일 신분증을 제공하고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디랩은 제주 원도심 혁신 창업거점 ‘W360’의 2기 입주기업으로 올해 상반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시드머니를 투자받은 바 있다.

동물 홍채인식 기술을 통해 아이디랩이 개발한 모바일 eyeD 신분증. 사진=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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