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틀 사이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중학교 관련 확진자도 47명으로 크게 늘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6일) 61명에 이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4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4000명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 중 3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외부요인은 2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0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19명은 최근 불거진 ‘제주시 중학교’ 집단감염 사례다. 학생과 교직원을 거쳐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나흘 만에 47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여행모임 2’에서 1명이 양성 통보를 받아 누적 인원이 14명으로 올라섰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0시 기준 도내 접종 완료자는 53만2241명, 접종률은 79.5%다. 12~17세 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48.3%, 완료율은 3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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