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청렴도 조사...도개발공사 3등급-JDC 3등급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오전 '2021년도 반부패 주간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제주자치도는 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2등급으로 종합 2등급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가 2년 연속 2등급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사・용역 시행자, 보조사업자, 민원 신청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청렴도 점수는 전년과 같았다.

도 소속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내부청렴도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부패행위・공익 신고자 보호 실효성과 부패행위 적발・처벌의 적절성이 개선됐고,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인사업무, 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 항목이 포함된 업무 청렴지수도 상위권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그간 부패가 발생하기 쉬운 분야에 대한 청렴기동감찰을 시행해 공직자와 직무관련자와의 비위행위 사전 차단에 중점을 뒀고, 청렴 알림 문자 발송, 자체 청렴도 조사, 고위공직자 및 부서 대상 찾아가는 청렴교육 등의 시책이 인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철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은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 평가를 받은 것은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평가 결과를 철저히 분석, 미흡한 분야를 보완・개선함으로써 내년에는 3년 연속 상위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실시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3등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도 3등급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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