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환영했다. 

국회가 9일 오후 본회의에서 ‘제주 4.3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가결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제주4.3특별법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했다. 대한민국이 제주도민에게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게 돼 다행"이라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사망자와 행방불명 희생자들께 9000만원을 균등 지급하는 내용이 골자"라며 "부족하지만 희생된 영령의 넋을 기리고, 유족께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다만 이 후보는 "가족관계 특례 조항이 제외된 점은 다소 아쉽다"며 "사망 또는 행방불명 이후 혼인이나 친생자 관계를 인정하는 부분인데, 남은 숙제도 풀어갈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국가폭력으로 무고한 시민이 희생된 사건엔 어떠한 관용도, 시효 만료도 있을 수 없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재명 정부에선 반드시 진상을 밝히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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