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희 미술작가는 12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소암로29에 위치한 ‘예술공간 파도’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표선희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현실을 초월한 가상·증강·혼합 현실 기술을 살펴보면서, 개인 공간과 자연을 연결 짓는 방향에 주목했다.

작가는 “작품 안에서 서로 낯선 공간을 몽타주처럼 만나게 해 연결된 공간으로 연출함으로써, 초현실적인 공간을 만들어 냈다”면서 “제한적인 공간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 제주의 자연에 초대함으로써, 공간의 확장과 자유의 확장을 경험하게 해 코로나19로 인한 마음을 치유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집이라는 공간이 더욱 답답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일상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표선희는 2015년부터 이번까지 다섯 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두 차례 초대전도 열었다. 2015년부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제주미술협회, 제주판화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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