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해양경찰서
지난 10일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좌초 선박.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안가에서 승선원 없이 좌초된 선박이 발견됨에 따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9시 26분께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동쪽 약 1km 갯바위에서 사람이 없이 좌초된 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후 제주파출소 순찰팀이 오전 9시 49분께 현장에 도착해 선명 및 등록번호를 확인한 결과, 좌초 선박은 전남 완도군 선적의 1.92톤 연안복합어선 A호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A호는 엔진이 켜져 있었고 별다른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호는 지난 9일 오전 6시30분께 완도군 노화항에서 출항 후 예정된 입항 시간에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경은 출항 당시 A호에 승선 중이었던 선장 B씨(70대)를 찾기 위해 제주해경 경비함정 6척과 항공기 2대, 파출소 및 구조대 등을 제주 북부 앞바다 일대에 투입했다.

완도해경도 A호의 조업 구역이었던 여서도 인근 해상에 경비함정 5척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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