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경, 제주시 아라동에서 바라본 한라산 자락에는 밤새 많은 눈이 쌓였다. ⓒ제주의소리
한라산 자락에 쌓인 눈.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13일 제주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아침 최저기온이 어제(12일)보다 5도 내외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출근길이 되겠다. 

바람이 초속 5m 내외로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게 느껴지겠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6.2도 △서귀포 5.3도 △성산 5.1도 △고산 5.9도 △성판악 –1.6도 등이다. 

추운 날씨는 내일(14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비교적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8~10도로 평년보다 1~5도가량 낮겠다. 

내일 출근길 역시 아침 최저기온이 오늘과 비슷한 3~7도를 보이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12~14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모레(15일)는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겠다.

오늘은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 1mm 미만이며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1cm 미만이다.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산지를 중심으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등산로나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등산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고도가 높은 중산간도로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거나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오늘까지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해상에는 오늘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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