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이 마지막 화이트 크리스마스…기상청 “올해는 눈 내릴 것” 예보

제주시 연동 해태동산에 불 밝힌 성탄 트리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제주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올해 25일 제주는 하얀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지난 60년간 크리스마스 시기 기상기후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5일 제주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산과 중산간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지난 60년간 제주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1965년 △1966년 1983년 △1984년 △2010년 등 총 5번에 불과했다. 크리스마스 전날과 당일 중 하루라도 눈이 쌓인 해는 7번이었다.

또 크리스마스 전날부터 당일까지 이틀 연속 눈이 내렸던 해는 △1965년 △1973년 △1979년 △1983년 △1984년 △1995년 △2001년 △2010년 △2011년 총 9번이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제주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까지 낮 최고기온 13~15도를 유지하다 25일부터는 낮 최고 3~6도로 추워진다. 떨어진 기온과 더불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올해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상청 설명자료와 수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고 시설물과 교통안전, 항공기 안전운항 등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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