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간·동부 5~15cm, 해안 3~8cm 적설 예상돼 눈 피해 ‘주의’

7일 제주에 내린 폭설로 대부분의 도로가 결빙 상태다. 이날 오전 제주시 봉개동 번영로 입구가 얼어붙은 모습. ⓒ제주의소리<br>
올해 1월 제주에 내린 폭설로 대부분의 도로가 결빙된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은 제주는 산지부터 눈이 시작돼 낮에는 북서부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려 쌓이는 등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낮 12시를 기해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오후부터 밤사이 중산간과 해안지역으로 대설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내일(26일)부터 모레(27일) 아침 사이에는 매우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10~30cm, 많은 곳은 40cm 이상 폭설이 내리겠다. 제주도 중산간과 동부지역은 5~15cm, 이 밖의 제주도 해안지역은 3~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산간 이상에는 오늘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와 도로 결빙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월요일인 27일 아침 출근길의 경우 해안지역에도 눈이 쌓여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여 감속 운행하고 월동장구를 갖추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모레 아침까지 기온도 낮은 데다 바람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5~10도 낮은 2~5도를 보이겠다.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0도, 낮 최저기온 2~4도로 매우 춥겠으며 모레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7~9도로 다소 높아지겠다.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는 남해서부해상과 제주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까지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풍랑경보가 발효된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 제외)에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12~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겠다.

모레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고, 파고가 매우 높게 이는 지역이 있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또는 선박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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