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 ‘오미크론’ 판정…제주시 중학교2-서귀포시 회의 신규 집단감염

25일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타난 데다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 22일 미국에서 입도했으며, 공항에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검사를 진행한 뒤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도 방역당국은 질병관리청에 A씨 검체에 대한 오미크론 검사를 요청했고, 25일 질병청으로부터 오미크론 감염 통보를 받았다.

다행히 A씨는 가족을 제외한 접촉자나 이동 동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밀접접촉한 가족의 코로나 검사결과도 음성으로 나타났다. A씨는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A씨를 포함한 28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4546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중 6명은 제주도가 새롭게 분류한 집단감염 ‘제주시 중학교 2’와 연관됐다. 이들을 포함한 제주시 중학교 2 집단감염은 총 8명이다. 

또 다른 8명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서귀포시 회의’와 관련됐다. 해당 집단감염에서는 총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6명은 타 시도 확진자를 접촉했거나 타 지역을 방문한 뒤 감염된 사례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28명 발생하면서 제주지역 12월 코로나 확진자는 800명대를 넘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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