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6시9분 기준 1100도로-제1산록도로 전면통제

/ 제주도 교통정보센터.
27일 오전 6시쯤 제주보건소 인근 도로 모습 / 제주도 교통정보센터.

제주 주요 도로 곳곳이 얼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4시 기준 제주 산간과 동부, 남부, 북부에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9분 기준 1100도로와 제1산록도로 전구간에 대해 대형과 소형차량을 전면 통제했다. 

또 5.16도로와 남조로, 비자림로, 명림로의 경우 대형차량은 체인을 장착해야만 운행이 가능하고, 소형차량은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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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입구사거리 인근 도로 모습. / 제주도 교통정보센터.

제2산록도로는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체인을 장착해야만 운행이 가능하다. 

번영로와 평화로, 한창로, 첨단로(제주개발공사~첨단3가), 일주서로(중문입구~안성교차로)는 대형차량 운행이 가능하고, 소형차량은 체인을 장착해야 한다. 

제주 곳곳에서 제설 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밤사이 도로가 언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제주도는 도로결빙으로 인한 출·퇴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월동장구 장착을 거듭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쌓인 눈과 이날 오전까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 빙판길이 됐다. 

출근길 보행자 낙상사고와 함께 차간거리 유지, 월동장구 장착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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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6시쯤 제주시 아라동 모습. / 제주도 교통정보센터.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오늘(27일) 오전 6시까지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고, 눈길 낙상 등 총 1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27일 오전 4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은 레이저로 어리목 39.4cm, 삼각봉 39.3cm, 산천단 17.8cm, 가시리 11.7cm, 오등동 11.6cm 등이다. 

서북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낮 12시까지 비나 눈이 오겠다. 

제주 산간에는 오후 3시께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제주 산간 2~7cm, 제주 해안 1~3cm 등이다. 

27일 기온은 어제(아침최저기온 -1~0도, 낮최고기온 1~3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대부분의 지역이 기온이 영하로 낮고, 바람도 다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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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6시쯤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 도로 모습. / 제주도 교통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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