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심사결과 17편 수상작 선정

제3회 4.3과 평화 영상공모 “대상”을 수상한 ‘제주4.3 그날의 새빨간 기록’의 한 장면. ⓒ제주의소리
제3회 4.3과 평화 영상공모 “대상”을 수상한 ‘제주4.3 그날의 새빨간 기록’의 한 장면. ⓒ제주의소리

제주4.3의 의미와 역사적인 교훈을 영상에 녹여낸 ‘제주4.3 그날의 새빨간 기록’(장유나 작)이 제3회 ‘4.3과 평화’ 영상공모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에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27일 제3회 ‘4.3과 평화’ 영상공모전 심사결과 응모작 73편중 1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송창우, 오석훈, 하명미)은 “응모한 작품들이 대부분 4.3 진실 규명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며 “개별 작품들이 지닌 고유의 작품성과 응모자들의 진심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심사하면서 수상자를 선정하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상작 ‘제주4.3 그날의 새빨간 기록’은 서정적인 그림체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그림책을 펼쳐 보는듯한 훌륭한 영상미와 주제의식을 담아내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됐다”고 심사 평을 남겼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 300만원이 수여되며, 4.3평화재단은 입상작품을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4.3의 교훈을 확산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선양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제3회 ‘4.3과 평화’ 영상공모는 지난 9월27일부터 11월12일까지 진행됐으며 4.3을 주제로 △홍보영상 △다큐멘터리 △브이로그 등 영상창작물 73편이 응모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 △‘제주4.3’ 그날의 새빨간 기록(장유나)
▲최우수상 △제주4.3,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최혜민) △무명천 할머니와 4.3(임종민)
▲우수상 △제주도에서 외치는 평화(박하선) △제주의 일기(백은비 외 2) △누가 제주의 4월을 붉게 물들였는가?(문유리) △이름을 빼앗긴 사람들(최진아 외 3)
▲장려상 △오해의 씨앗(나우준) △떨어진 꽃잎(이우성 외 1) △그날의 기억(이현희) △잊혀진 역사(장은애) △우리 할아버지(김지유) △그날을 알리고 싶다(한창민 외 2) △ 중학생이 바라본 4.3사건(명다현 외 2) △그날의 이야기를 듣다(김규호 외 1) △remember 제주 4.3사건(이영서 외 3) △‘제주4.3’을 그리다(김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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