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내 감염 이어져...'서귀포시 어린이집' 집단감염 발발

줄어드는가 싶었던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급증하며, 한 달 누적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4599명이 됐다.

전날(27일) 53일만에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6명)로 돌아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른 안정세를 기대했지만, 불과 하루만에 널을 뛰었다.

한 달 누적 확진자 수도 가장 많은 달로 기록됐다. 종전까지 지난 8월 확진자 수가 860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오늘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2월 누적 확진자는 868명이 됐다.

확진자 중 20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타 지역 입도객인 것으로 분류됐다. 1명은 해외입국자고,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이들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발발했다. '서귀포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7명이 발생했다. 어린이집 종사자와 원아들까지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

'제주시 중학교2'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기록했다.

제주도는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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