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한 60대가 숨져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수는 총 29건이다. 28건은 두통·발열 등 경미한 증상이었으나 1건의 사망사례가 발생했다.

사망자인 60대 A씨는 8월 23일 1차 접종을 한데 이어 지난 3일 2차로 AZ백신을 접종했다.

A씨는 접종 당일 몸살·발열 증상이 있었고, 18일에는 뇌출혈 증상으로 쓰러져 응급실을 찾았다.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1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및 사망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 후 사망한 누적 사례는 22명이 됐다. 다만, 백신 투여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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