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제주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랐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새해 첫날 제주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랐다.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의 한 과수원 화재.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임인년 새해 첫날부터 제주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 51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의 한 과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는 신고 접수 14분 만인 오전 9시 5분께 불길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감귤 컨테이너와 감귤나무, 방풍림이 불에타는 등 소방서 추산 77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부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피워둔 곳에서 불씨가 날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51분께 제주시 해안동의 한 양돈장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양돈장 관계자는 119신고 이후 상수도를 이용해 자체 진화에 성공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로 추정했다.

새해 첫날 제주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랐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아라2동 감귤 과수원 화재.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오전 11시 33분께 제주시 아라2동의 한 감귤 과수원에서도 불이 났다. 

오전 11시 41분께 현장에 도착한 119는 오전 11시 56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씨가 바람에 날려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3시 37분께 제주시 삼도1동의 한 식당 수족관에서도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식당 관계자가 투척용 소화기를 통해 자체 진화에 성공했으며, 출동한 119는 자체진화를 확인한 뒤 화재조사에 나섰다.

새해 첫날 발생한 도내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새해 첫날 제주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랐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시 해안동 양돈장 화재.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새해 첫날 제주 곳곳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랐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삼도1동 식당 수족관 화재.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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