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는 12월 23일부터 1월 22일까지 한 달 동안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카페 477 플러스’에서 그림책 원화전 ‘당근이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 소속 청소년 16명의 그림책 원화를 소개하는 자리다. 청소년들은 지난해 그림책 ‘당근이지’를 제작한 바 있다. 구좌읍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동네 어른들을 만나는 ‘동네 여행’을 통해 이야깃거리를 쌓았고, 지역 특산물인 당근을 소재로 정했다. 청소년 16명 모두 작가로 참여해 책 내용을 채웠다. 애초 전시는 그림책 발간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다.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는 전시와 연계해 당근 도장을 찍는 ‘당근 여권’ 굿즈(goods,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당근 여권 제작은 구좌읍에서 디자인 회사(이로이로)를 운영하는 김윤영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와 협업했다. 김윤영 작가는 지난해 여름 개최한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의 마을 풍경 전시 ‘처음’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는 여권 굿즈 판매와 함께 구좌읍 초콜릿전문점 ‘카카오패밀리 세화’에서 당큰 쿠킹클래스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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