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4724명이다.

이날 확진자 중 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고, 7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타 지역에서 입도한 이들이다. 1명은 해외입국자고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이다.

지역 감염자 중에서는 '제주시 보육시설' 집단감염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특히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아려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하루에 3명이 늘었다.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1월 1일까지 수도권을 방문한 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오미크론 확진 통보를 받았고,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A씨의 밀접접촉 가족 등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또 다른 오미크론 확진자 B씨는 지난달 30일 필리핀에서 입도해 31일 제주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최초 검사에서는 미결정으로 1월1일 재검사를 받았고,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오미크론 확정 통보를 잇따라 받았다. 현재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에 있다.

확진자 C씨는 12월 27일 미국에서 입도해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 추정 사례로 관리되던 중 1월 3일 질병관리청에서 오미크론 확정 통보를 받았다. 밀접접촉 가족은 음성으로, 자가격리 조치중이다.

이로 인해 제주지역 누적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9명이 됐다.

오미크론 확진자의 경우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10일간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예방접종력과 관계없이 10일간 격리 조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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