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정신계승연대 등 4개 단체 “검찰공화국으로 후퇴 안돼” 이재명 후보지지 선언

(사)제주자치분권연구소,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제주본부, 제주두드림, (사)민부정책연구원 제주지부는 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검찰공화국으로 후퇴해서는 안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사)제주자치분권연구소,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제주본부, 제주두드림, (사)민부정책연구원 제주지부는 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검찰공화국으로 후퇴해서는 안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의소리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과정에서 김두관 후보(국회의원)를 지지했던 제주지역 4개 단체가 “검찰공화국으로 후퇴해선 안 된다”며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사)제주자치분권연구소,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제주본부, 제주두드림, (사)민부정책연구원 제주지부는 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에만 천착하여 정권을 심판하고 보복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를 개척하며 살아 가자”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자칭 자치분권 세력이자 국가균형발전 세력이라고 자처해온 이들 단체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김두관 후보를 지지했었다. 김두관 후보가 중도 사퇴한 뒤에는 당시 이재명 경선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다만 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종 이재명 후보가 결정된 뒤에는 별도의 조직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개인 자격으로 이재명 후보를 응원해왔다.

이들 단체는 “지금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갈 것인지, 또한 ‘제대로’ 방향을 잡고 갈 것인지 기로에 서있다”며 “분권과 균형의 정신으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좀 더 반듯하고 진정성 있게 도와줄 이재명 후보를 도민 여러분께 강력히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당면한 숙제인 차별과 특권이 없는 공정한 세상의 추구와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이념과 진영을 넘어 ‘통합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실용성 있는 정부’를 부르짖으며, 강력한 추진력으로 실천할 수 있는 후보는 오직 이재명 후보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권심판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부족하고 미진한 것을 두고서, 마치 이재명 대통령을 평가하는 것처럼 선동할 것은 아니”라며 “지난 민주정부 5년은 너무 짧다. 조금 부족하다하여 다시 판을 갈아치우는 것은 촛불정신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나를 위해’ 미래 5년을 이끌 미래권력을 뽑고 있다”며 “국민 한사람 한 사람의 미래의 실익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진심을 응원하며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려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서는 “대한민국이 더 이상 검찰공화국으로 후퇴되어서는 안 된다. 유아독존의 고집과 배신으로 시작한 분노의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갈등과 혼란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제대로’ 할 것이다.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3월9일 민주정부 4기 출범을 위한 항해의 출정에 주저할 수 없다.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하는 길에 손을 맞잡아 달라”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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