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간담회…“정부 방역지침 협조, 지원방안 마련”

제주도의회는 4일 오후 3시 위드코로나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는 4일 오후 3시 위드코로나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에 코로나19 대응지원을 위한 관계부서 T/F를 조기에 구성해 정부형 지원에서 소외받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

제주도의회는 4일 오후 3시 위드코로나에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제주도의회에서는 좌남수 의장이 참석했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박인철 회장, 강동우 상임부회장, 전영배 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준택 농수축경제전문위원과 김관현 제주도 소상공인기업과장도 배석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박인철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6일까지 연장되면서 사적모임 제한, 밤 9시 영업시간 단축, 방역패스 등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도의회가 나서 소상공인을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디지털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및 스마트기기 지원, 스마트 오더 및 무인결재 등을 운영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지원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제주도 소상공인 지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요구했다.

코로나 위기 극복 간담회에 참석한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박인철 회장과 임원들. ⓒ제주의소리
코로나 위기 극복 간담회에 참석한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박인철 회장과 임원들. ⓒ제주의소리

이와 함께 향후 정부 방역방침을 마련할 때 사적모임 인원제한은 하되, 영업시간을 기존 밤 9시에서 10시로 조정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원활한 방역패스 확인을 위해 부스터 샷을 확인할 수 있는 앱 서비스를 조속히 개선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에 좌남수 의장은 “우선은 정부방역 지침에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연합회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좌 의장은 또 “지난해 제3회 추경과 올해 본예산 등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고, 제주형 방역지원 및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한 관계부서 T/F를 조속히 구성해 정부형 지원에서 소외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실질적 지원 대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12월23일 성명서를 통해 실질적인 제주형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책마련, 소상공인을 범법자로 내모는 방역패스 중단, 농협하나로마트 탐나는전 사용요구 중단,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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