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회귀 이후 10~20명대를 유지중이었던 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배 이상 뛰어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4768명이다.

12월 중순부터 적용된 거리두기 강화 조치 이후 10명에서 20명대를 유지했고,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2.57명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만에 껑충 뛰어오른 수치다.

특히 지역 내 집단감염 사례가 두드러졌다.

이날 확진자 중 38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타 지역 관련 확진자는 3명 수준이었다.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묶인 '서귀포시 초등학교2' 관련 확진자가 하루만에 21명이 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이 됐다. 

또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선교센터' 사례도 신규 집단감염으로 명명됐다. 경기도 부천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인해 센터 내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제주시 보육시설'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제주도는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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