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경제학’의 저자 백일 교수(울산과학대학교 유통경영학과)가 8일 제주에서 북 토크 행사를 개최한다. 장소는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사진 갤러리 ‘큰바다 영’(만덕로 11, 2층)이다. 

백일 교수는 최근 새 책 ‘포스트 코로나 경제학’을 펴냈다. 부제는 ‘가보지 않은 길-뉴노멀 대안 경제 원리’다. 코로나 이후 시대에 필요한 새 경제 원리를 제시하는 내용이다.

백일 교수는 이 책에 대해 “수억 만 명이 감염되고 수백 만 명이 사망했다. 고도성장의 상징인 지구촌. 그 초연결사회가 인류에게 가장 빠른 속도로 치명적인 감염병을 전 세계에 퍼트렸다. 회복은 더디며 또 다른 변종 감염병이 속속 출현한다. 봉쇄와 방역만이 답일까. 전염과 재난의 반복이 인류의 번영을 위협한다. 기존의 경제원리로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 스스로 물어본다. 우리가 놓친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실현 가능한 대안적 경제란 어떤 것인가”고 소개했다.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경제학은 ‘안정 성장’(stable and reasonable growth)을 지향한다. 선대들이 경험하고 논파했던 다양한 자취들을 수백 년 된 대영 도서관만이 아니라, 디지털 가상공간 환경에서 접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많은 독자들의 자유로운 의견이 더해진다면 이 불완전한 책도 점차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북토크는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고경대 전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 사회를 맡고, 저자와의 대화를 나눈다. 

백일 교수는 경제학 박사로 통일문제연구소 상임연구위원, 국제지역학회 이사, 안보통상학회 부회장, 한국사회경제학회 이사,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디지털경제신문 논설위원, 콜롬비아대학교 visiting scholar 등을 역임했다. 현재 바라문화예술교육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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