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발효된 모든 특보가 해제되고, 도로도 정상화됐다. 

기상청은 5일 낮 12시30분을 기해 제주 북부에 발효된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날 오전 중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거북이 주행이 이어졌다. 점차 기온이 오르고 제설작업이 이뤄져 도로를 뒤덮었던 눈이 녹았다. 

제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5분쯤 도내 모든 도로 차량 통제를 해제했으며, 이후 추가적인 통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량은 삼각봉 10.9cm, 사제비 10.1cm, 어리목 8.3cm, 한라생태숲 5.1cm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6일 오전까지 제주에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6일 오전 6시까지 제주 산간에 최대 15cm, 제주 중산간에 최대 5cm다. 

기온이 낮은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어 출퇴근길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중산간 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은 월동장구 등을 갖춰야 한다. 

제주는 오는 6일 오전부터 점차 맑아질 전망이다. 아침최저기온은 5~6도로 평년(3~5도)보다 높고, 낮최고기온은 8~11도로 평년(9~11도)과 비슷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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