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유튜브 채널에 제주 보복운전 사례가 등장한 가운데, 경찰이 보복운전자를 특정해 조사할 계획이다. 

6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은 유튜브에 등장한 A씨를 특정, 조사를 위해 경찰서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40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 보복운전한 혐의며, 교통사고 전문 유명 유튜브인 ‘한문철tv’에 해당 영상이 공개됐다.  

A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피해자를 앞지르기 위해 인도를 주행하기도 했고, 갑자기 나타나 앞을 가로 막기도 했다. 

또 앞을 달리다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기도 했다. 운전자가 피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유명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등장한 제주시 노형동 보복운전 모습. ⓒ한문철tv 유튜브 화면 갈무리
유명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등장한 제주시 노형동 보복운전 모습. A씨의 차량이 피해차량을 앞지르기 위해 인도를 주행하고 있다. ⓒ한문철tv 유튜브 화면 갈무리

피해자는 유튜브를 통해 이튿날인 1월3일 경찰서에 보복운전 차량 운전자를 직접 신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복운전은 자동차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로, 의도를 갖고 특정인을 위협하는 범죄다. 

보복운전을 하면 형법상 특수상해나 특수폭행, 특수협박, 특수손괴 등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는다. 또 도로교통법에 따라 운전면허 취소나 정지 처분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유튜브 영상에 등장한 운전자를 특정했고, 출석을 요구했다. 조만간 조사를 진행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등장한 제주시 노형동 보복운전 모습. ⓒ한문철tv 유튜브 화면 갈무리
유명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등장한 제주시 노형동 보복운전 모습. ⓒ한문철tv 유튜브 화면 갈무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