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사회서 새 이사, 17일 이사회서 이사장 선출...고희범 전 제주시장 유력

제6대와 7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던 양조훈 이사장이 오는 16일 퇴임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양조훈 이사장 후임을 선출하기 위해 비상임 임원(이사)을 공개 모집했다.

4.3평화재단 이사장을 하려면 비상임 임원인 이사가 돼야 한다. 현재 평화재단 이사회에는 양조훈 이사장을 포함해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 임문철 신부, 이종형 제주민예총 이사장, 염미경 제주대 교수, 정연순 제주4.3범국민위원회 이사장, 최호근 고려대 교수. 이규배 제주4.3연구소 이사장, 송승문 전 4.3유족회장, 고순홍 전 제주재향경우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대부분 재단 이사 임기는 오는 3월6일까지다. 사실상 새롭게 이사로 선출되는 사람이 제8대 4.3평화재단 이사장이 된다.

평화재단은 7일 오후 4시 재단이사회를 열고, 공모에 참여한 인사 중 1명을 새로운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유력 후보자로는 1980년대부터 서울에서 4.3운동을 한 고희범 전 제주시장(한겨레신문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재단은 16일 양조훈 이사장이 퇴임하면, 17일께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선출하게 되면 도지사 권한대행이 승인 절차를 거쳐 8대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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