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바다에서 선박 간 충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침수된 어선이 끝내 침몰했다.
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1분께 서귀포항 남쪽 약 83km 해상에서 어선 A호(60톤, 여수)와 상선 B호(1396톤, 몽골)가 부딪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함정을 급파해 현장에 도착,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관리에 나서는 등 조치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어선 A호 조타실 앞쪽 갑판상까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고, 오전 10시 5분께 전복된 뒤 오전 10시 52분께 결국 침몰했다.
해경은 출동한 경비함정을 통해 해양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관리를 진행 중이다.
해경은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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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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