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50대 거주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14분께 제주시 건입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파트 거주자로 자택에서 타는 냄새와 주방 환풍구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자 신고한 뒤 화재 발신기 버튼을 누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대가 오후 8시 19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오후 8시 31분께 화재가 발생한 세대의 창문을 강제 개방, 진입했다. 

119구급대가 진입했을 당시 해당 세대에서 발생한 불은 자연적으로 소화된 상태였고 안방 바닥에 쓰러진 A씨(53)를 발견,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A씨 사망 및 화재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합동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